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사람 인생사에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보면 사람 대 사람의 관계문제, 의식주 문제, 그리고 그 모든것을 유지하기위한 돈문제가 가장 큰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외에서는 대출상담사 라는 직업이 꽤나 전문직으로 나쁜이미지가 없는데 저희 나라는 유독 나쁜이미지가 강하죠. 대부업계 유명한 '김미영 팀장' 일화도 그렇고 말이죠^^
대출상담사 = 돈빌리라고 연락하는 사람.
이라는 나쁜이미지가 그래도 이전같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나라는 사실 대출 없이 살기 힘든 나라잖아요? 학교를 다니기 위해 집을 사기 위해 혹은 기타 돈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돈을 빌려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간에 사람을 끼지않고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야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소액 신용대출의 경우 사람을 거치지 않고 진행 할 수 있습니다만 금액이 크고 조건이 까다로울 수록 사람을 끼지 않고 진행하기가 어려운 것도 현실이니까요.
오늘은 그 돈빌리는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대출 :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빌려주거나 빌림. (in 네이버 국어사전)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출은 돈을 빌려주는 행위, 빌리는 행위를 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돈을 빌리는 행위만을 대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겠죠. 대출은 진행방법, 근거에 따라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신용대출 - 개인의 신용을 근거로 돈을 빌려주는 것.
- 담보대출 - 물건의 가치를 근거로 돈을 빌려주는 것.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 편이지만 그 안에도 종류와 방법이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대출은 대출을 빌리는 개인의 신용 매우 중요합니다. "이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입니다." 라고 금융기관에서 점수를 매겨놓은 것이 신용등급인데 이는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이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기준점을 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 빌리는 사람의 직장과 소득정보, 담보물건의 정보 등을 받아서 대출이 가능한 금액과 대출기간, 대출 이자 등을 확정짓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을 조회하고 그 다음 직장과 소득정보를 확인하는데 일반적인 신용대출의 경우 빠르게 진행되면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고 서류나 기타 문제가 생기면 길게는 2일정도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담보대출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 직장 및 소득정보를 확인하기 전에 담보물건에 대한 기본적인 확인, 그리고 때에 따라서 물건의 가격을 측정하기 위한 감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보통 짧으면 2일에서 길면 1주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럼 대출을 어떻게 진행하고 받아야 하는 걸까요?
가장 쉽고 빠른방법이 있다면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대출" 이 두글자를 검색하는 길일겁니다.
초록색 검색상에 "대출" 이 두글자를 적으면 저런 결과가 나옵니다. 연관검색어가 주르륵 보이고 그 아래로 파워링크가 먼저 뜹니다. 유명한 대출회사들과 은행들이 보이죠. 그리고 그 사이에 사금융, 대부업체도 보입니다.
제가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무엇인지 아세요?
"거기 사채 아니야?"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은행]이 아니라면 전부 사금융 혹은 사채 라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래서 먼저 저 검색결과를 가지고 금융권에 대한 안내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합법적인 금융권과 비합적인 사채가 있겠고 그 안에서 합법적인 금융권을 3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 1금융권 : 우리나라의 금융기관 중 자금중계를 담당하는 예금은행을 지칭하는 용어로 특수은행, 일반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이 이에 속합니다.
- 특수은행 : 정부계은행으로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이 대표적입니다.
- 일반은행 : 가계 및 기업으로부터 예금으로 조달된 자금들을 단기대출로 운용하는 곳.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외 각 지역 지방은행들도 이에 속합니다.
- 인터넷은행 :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은행을 말합니다. 카카오뱅크가 대표적입니다.
제 2금융권 : 제 1금융권, 즉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도 일반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비은행금융기관이라고도 합니다. 1980년대 이후 보험회사와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뒤 다양하게 분화되었습니다. 요구불예금을 취급하지 않아 신용창조 기능이 제약되며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의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한 일반은행이 간접금융인데 비하여 자금이 공급자로부터 수요자에게 직접융통되는 직접금융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험회사와 증권회사를 비롯하여 신용카드사,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리스회사, 벤처캐피탈 등이 이에 속합니다.
- 보험회사 / 카드회사 / 캐피탈 / 증권회사 / 협동조합 / 새마을금고 / 상호저축 등...
제 3(4)금융권 :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제도권 밖의 사금융권을 일컫습니다. 대부업체나 사채업체등이 해당되며 소비자 금융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대출절차가 제도권에 비해 간편하지만 대출이자가 매우 높습니다.
- 한 때 TV광고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곳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숫자가 작을수록 대출이자가 낮고 대출진행이 까다롭습니다. 숫자가 클수록 대출이자가 높고 진행이 쉽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조건을 채워야하는 것이고 그 조건이 얼마나 까다로운가의 차이로 보시면 됩니다.
위의 이미지로 올려드린 검색결과에는 일단 1금융권은 없습니다.
롯데캐피탈, 현대캐피탈, SBI저축은행, NH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KB저축은행, JT저축은행, OK저축은행 이거 전부 2금융권입니다. 그리고 웰컴론 하나가 사금융입니다.
글이 길어지니 일단 여기서 끊고 다음편에서 마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금융권별로 진행가능한 조건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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